닫기

카니발·그랜저·셀토스, 렌터카 시장서 인기 폭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30010015716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30. 10:21

SK렌터카, 이용 데이터 종합 분석 결과 발표
신차 장기렌트 1위 카니발·중고차 렌트 1위 그랜저
렌터카도 하이브리드 인기…그랜저 42%·투싼 40%·쏘렌토 38%
clip20241230101639
카니발·그랜저·아반떼·캐스퍼·스포티지 등이 올해 장기렌터카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SK렌터카가 올해 1~ 11월 개인과 개인사업자 약 26만명을 대상으로 한 신차 장기렌트·중고차 장기렌트·제주 단기렌트 등 이용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30일 SK렌터카에 따르면 신차 장기렌터카 1위는 기아 카니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2위 현대차 그랜저, 3위 현대차 아반떼, 4위 현대차 캐스퍼, 5위 기아 스포티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국민 패밀리카 카니발과 줄어드는 세단의 인기 속에서도 선방하는 국민 세단 그랜저가 장기렌터카 시장에서도 자동차 구매의 대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도 체감됐다. 현대차 그랜저(42%)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현대차 투싼(40%), 기아 쏘렌토(38%), 현대차 싼타페(37%), 기아 K8(35%) 순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6위 기아 스포티지(33%)까지 감안하면 현대차·기아의 대표 SUV 4종과 준대형 세단 2종 모두 상위권에 속했다.

중고차를 최소 1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 대여한 개인 고객의 인기 차종을 살펴보면 현대차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 기아 레이 순으로 나타났다.
신차 장기렌트에서 상위권에 속한 그랜저와 아반떼는 중고차 렌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경차 3가지 모델이 인기를 이은 점이 눈에 띈다. 그랜저는 중형 세단 대비 첨단 안전 사양 등 다양한 편의 옵션이 기본 포함되고 특히 신차 중형 세단과 대여료가 크게 차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저렴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한 달 이상 짧은 기간 차량이 필요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준중형과 경차 선호도가 높아 경제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도 가늠해 볼 수 있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차량 대여 고객들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기아 셀토스를 가장 많이 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현대차 아반떼, 기아 K3, 쉐보레 스파크, 현대차 캐스퍼 순이었다. 연인 혹은 3~4인 가족 단위 등 소규모 여행객이 다수를 차지하며 준중형 이하 차량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큰 차 대비 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여 가능한 소형 RV와 경차를 선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SK렌터카는 올 한 해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합리성'이란 키워드를 손꼽았다. 그 근거로 2030 젊은 층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한 인기를 받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신차·중고차·제주 단기렌트 상품의 인기 차종 상위 3위권에 포함되고 가성비 높고 콤팩트한 경형 SUV 캐스퍼는 '톱 5'에 분포했기 때문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차·중고차 렌트·단기 렌트까지 준중형 이하의 가성비를 잡을 수 있는 차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해 렌터카 이용객 포함 이해관계자가 참고할 수 있는 지표 제시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