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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포럼] R&D 불공정성 우려 없다…산기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공공기관 포럼] R&D 불공정성 우려 없다…산기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기사승인 2023. 11. 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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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1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
공급자 중심→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투자 연계 등 R&D 전주기로 확장 계획
2023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
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공공기관 경영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2023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에서 정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경영혁신단장이 R&D 디지털 혁신과 사례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시대 R&D(연구개발) 사업을 플랫폼화 한다. 이로써 R&D 평가 전반에 있는 불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에서 정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경영혁신단장은 "기존 공급자 중심 R&D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려 한다. 이로써 전문성·생산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산기평은 국가 산업기술 R&D 사업을 기획·평가·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요성이 확대되고, 정부 R&D 투자환경이 절차 중심 평가관리에서 데이터 중심 기획운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산기평은 플랫폼 중심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간 산기평은 프로세스 중심으로 신속한 R&D 행정 처리를 위한 전산화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이제는 R&D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와 서비스를 개방해 환류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하는 셈이다.

현재 산기평은 ROME(R&D Open MEta Platform)을 만들어 △데이터분석 플랫폼 △평가지원 플랫폼(E. ROME) △기획지원 플랫폼(P.ROME) 등을 담았다.

우선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서는 총 2억2000만개의 R&D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특히 데이터 분석 정보 뿐 아니라 부적절한 연구비 사용 탐지·예방 활동 도구와 성과활용 및 거시분석 도구도 제공한다.

평가지원 플랫폼은 △과제종합 정보 △관련 기술동향 정부 △연구계획서 요약 △수행기관 경영정보 △타 연구과제 수행이력 △혁신역량 진단 등을 제공한다. 여기서 평가위원회 준비 절차를 자동화해 업무시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실제 신규과제접수 영리기관 사전검토 시간이 최대 67% 감축됐으며, 평가위원 추천 및 섭외 업무시간도 75%나 단축됐다.

정 단장은 "실제 평가위원분들이 컴퓨터 앞에 앉으면 디지털 평가 노트가 주어진다"며 "또한 평가위에 대한 구성도 플랫폼에서 제시하고 있다. 기술분류 등 복합적으로 분류해 섭외까지 자동으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특정분야에 치우칠 수 있는 불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지원 플랫폼에서는 R&D 투자전략·사업기획·과제기획을 데이터 기반으로 스마트하게 기획할 수 있다. 산기평은 ROME을 성과분석과 투자연계단계로 넓혀 R&D 전주기 프로세스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ROME+로 한 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정 단장은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협업, 연계, 소통 등을 플랫폼 내에서 연결시켜 투자효과 및 여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고 한다. 이로써 국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기술주도 혁신성장, 기술기반 산업강국의 촉진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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