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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경찰청 따르면 운영자 A씨 등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1월경까지 4000억 원 규모의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256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이들은 해외 서버를 임대받아 국내에 본사 사무실을 차려 놓은 뒤 그 하위에 부본사 - 지사 - 총판 - 매장(성인PC방) 등 피라미드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된 도박 참여자들에게 현금을 입금 받아 사이버머니를 제공한 후 해외 카지노 업체의 도박(슬롯, 바카라)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도박 공간을 개설한 혐의다.
이어 B씨 등은 대출까지 받은 돈 수억 원을 모두 탕진하는 등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운영자 A씨 등이 지난 1년 여간 4000억 원 상당의 도금을 입금 받아 25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범죄 수익금을 추적해 현금, 예금, 부동산 등 60여억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또한 세금 추징을 위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불법수익금을 환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충청남도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도박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며 "엄정한 단속과 더불어 도박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해서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관계기관과 적극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경찰청은 도박행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