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 7월말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인공관절학회 학술대회에 박상은<사진> 정형외과 원장이 좌장 및 연자로 참석, 최신 인공관절 수술 기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원장은 18년 간의 로봇 인공 관절 임상 경험에 기반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세션의 좌장이자 모더레이터로 나선 데 이어 '로봇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및 '역학적 정렬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주제발표 해 큰 관심을 받았다.
정밀성을 높인 로봇 수술법 및 동양인에 적합한 인공관절 치환술은 전 세계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주목하는 기술이다. 로봇 시술은 인공 삽입물의 위치를 정밀하게 관측해 수술을 시행하는 만큼, 통증은 낮추고 수술 효과는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수술법이다. 상대적으로 다리가 O자형에 가까운 동양인의 체형을 고려한 '역학적 정렬 인공관절 치환술' 역시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박 원장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동대학에서 소아정형외과학 석박사를 마쳤다. 독일 프라이버그대학 칼스루에 성빈센트병원 및 하버드 의대 펠로우 과정을 거쳐 하버드 의대 로봇 생체 역학 연구실 교환 교수를 역임한 인공관절 분야 권위자다. 특히 2007년 한국인 최초로 SCI(E)급 학회지인 '인공관절 학술지'에 로봇 인공 관절 수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아시아 지역 내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병원 내 실제 임상을 통해 연구해 온 다양한 사례를 각국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인공관절 치환술 및 관절 관련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드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