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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지역 최초 ‘테라노바’ 투석막 사용 인공신장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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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3. 07. 13. 09:31

경북대병원 교수진 파견 수준 높은 진료 제공
혈액투석 환자 예후와 삶의 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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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환자에 대학병원과 동일한 진료를 시행하는 안동의료원/제공=안동의료원
경북 안동의료원이 지역 최초로 테라노바 투석막을 사용한 인공신장실을 운영한다.

13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요독 물질의 축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들이 발생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시행하지만 기존의 혈액투석 방법으로는 크기가 큰 중분자 요독 물질의 제거는 한계가 있어 이의 축적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염증의 유발과 같은 부작용들이 문제가 돼 왔다.

테라노바 투석막은 확장된 혈액투석에 사용되며 비대칭 3중 구조의 '미디엄 컷 오프(MCO; Medium Cut Off)'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투석막으로 기존 혈액 투석으로 제거가 어려운 큰 중분자의 요독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필수 단백질과 알부민의 손실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임정훈 교수팀은 기존의 혈액투석 환자에서 테라노바 투석막을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의 삶의 질 개선 효과와 빈혈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를 수행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
이재태 안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혈액투석 환자들은 만성적인 가려움증과 수면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안동에도 대학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안동의료원에 테라노바 투석막을 도입했으며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 내 혈액 투석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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