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 예후와 삶의 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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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요독 물질의 축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들이 발생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시행하지만 기존의 혈액투석 방법으로는 크기가 큰 중분자 요독 물질의 제거는 한계가 있어 이의 축적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염증의 유발과 같은 부작용들이 문제가 돼 왔다.
테라노바 투석막은 확장된 혈액투석에 사용되며 비대칭 3중 구조의 '미디엄 컷 오프(MCO; Medium Cut Off)'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투석막으로 기존 혈액 투석으로 제거가 어려운 큰 중분자의 요독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필수 단백질과 알부민의 손실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임정훈 교수팀은 기존의 혈액투석 환자에서 테라노바 투석막을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의 삶의 질 개선 효과와 빈혈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를 수행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
이재태 안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혈액투석 환자들은 만성적인 가려움증과 수면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안동에도 대학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안동의료원에 테라노바 투석막을 도입했으며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 내 혈액 투석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