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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67억, 도비 28억, 시군비 56억 등 총사업비 25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 최초 유기농분야 노지스마트농업 실현 기반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특히 충북도가 이번 공모사업에 1차에 이은 2차도 선정됨으로서 도는 전국 노지스마트농업 시범단지 5개소 중 2개소를 충북 괴산에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충북 괴산군은 1차에 이은 2차에도 선정돼 미래 첨단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노지스마트농업 중심지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괴산군은 이번 2차 국책사업인 노지스마트농업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지난 1차 때 칠성면 한 곳이었던 시범단지가 불정면에 54㏊(16만3600평) 시범단지가 포함되면서 총 두 곳에 시범단지를 운영하게 됐다.
'유기농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는 노동집약적이거나 관행농업(경험) 위주로 이뤄지는 노지 농업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올해 7월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칠성면 갈읍리, 도정리 일원 74ha(22만4200평)에 유기농 채소(고추, 배추,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 내역은 △생산 기반 조성(관수 자동화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경운 생산단지 조성) △시설장비 스마트화(친환경 육묘장, 관제센터자율주행 농기계, AI운반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 도입) △실증단지 조성(밭 스마트농기계 실증 등)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데이터 수집 센서 등) 등이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향후 기본계획 수립 후 사업 대상지에 기초기반을 조성한 뒤 적용 가능한 시설·장비를 설치하고 유기농 스마트 농업기술을 영농 현장에 바로 적용할 계획이다.
민영완 도 농정국장은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AI기술을 접목한 대단위 유기농 생산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단지내 유기농 확산 모델을 우선 구축하고 괴산군 지역에서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보급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