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분야 출자출연기관 통합 ‘경북문화재단’ 출범

기사승인 2023. 07. 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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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자로 통합 경북문화재단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본격 출범
유사 기능 조정 및 환경변화에 대응.. .통합 기관으로 사업 추진
경북도청
경북도청
경북도가 문화관광분야 출자출연기관을 통합해 운영한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경북문화재단과 콘텐츠진흥원, 문화관광공사와 문화엑스포가 통합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지침인 유사·중복기관 기능 통폐합 계획에 맞춰 이뤄졌다.

경북문화재단은 '융·복합-초연결'로 요약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과 통합해 지역의 콘텐츠가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동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엄마까투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 29개국에 진출해 방영되는 것처럼 3대 문화권 및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 한글, 한식, 한옥, 한복 등 경북만의 특화된 문화자산을 정보문화기술(ICT)과 융합된 콘텐츠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경북문화재단과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통합에 따라 콘텐츠진흥원의 모든 재산과 권리 의무는 경북문화재단이 포괄적으로 승계하며 통합 초기 혼란 방지를 위해 현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향후 조직진단을 통해 유사 중복 분야는 과감히 폐지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도 양 기관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통해 관광인프라와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로 새로 출범한다.

3번의 국제행사(2006년 캄보디아, 2013년 터키, 2017년 베트남)와 7번의 국내 행사를 개최해 관람객 3000만 명이라는 성과를 이룬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의 축적된 경험과 문화관광콘텐츠를 연계해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문화엑스포 시설 및 콘텐츠를 활용한 민자유치 활성화와 전시, 체험콘텐츠 등을 통해 문화엑스포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이어가면서 지방주도 문화관광 대표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관광분야 통합으로 유사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며 "동반상승효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포함해 경북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만드는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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