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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28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는 희생의 의미를 정확히 되새겨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최근 이런 의미가 퇴색되는 상황이 벌어져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최근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가 축소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나라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가 축소되고, 교육현장에선 환경의 달을 더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교육들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퇴색시켰다. 교육감은 이에 반성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사고와 이태원 사고는 우리에게 정말 큰 아픔을 주었다.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모든 정부의 노력은 뒤로 한 채 일부에서 여전히 이들의 아픔을 정치화하고 있다"며 "시의회 앞 세월호 천막에서, 시청 앞 광장의 이태원 분향소에서 안타깝게 남아있는 영혼들이, 이제는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대한민국의 안전에 경각심을 주고 우리를 지켜주는 별이 될 수 있도록 그만 놓아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역사는 수 많은 희생으로 지켜 온 역사"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장병들은 초개(草芥)와 같이 목숨을 내던져왔다. 이런 희생정신은 군(軍)이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신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가 값진 희생에 대해 의미 있는 기억을 해줄 때 대한민국이 더 번창하리라 믿는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전방과 후방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생하는 우리 국군장병과 경찰관, 소방관의 그 헌신적인 노력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