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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평가회에는 재배농업인, 종묘업체, 화훼종사자 등이 참여해 그동안 자체 육성한 수국 신품종 그린아이 등 6개 품종과 개발 중인 18종을 전시해 시장성과 기호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2014년 수국 재배 기술 연구를 시작해 국내 수국 보급을 위해 신품종 개발에 나서 농촌진흥기관 최초로 2018년 그린아이, 핑크아리 등 신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침체되는 국내 절화 화훼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국의 시장 선호도가 높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화훼 농가 수익에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수국의 이용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역관광 산업과 연계해 신안 도초도와 해남, 강진, 순천 등 일선 시군을 중심으로 수국 공원 조성이 많아지고 있어 정원용·분화용 수국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김희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은 "수국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만큼 소비자의 취향도 다양하고 유행도 빠른 편"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수국을 개발해 트렌드를 이끌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