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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1982년부터 시작된 강원도민 41년 숙원사업으로 숱한 난관과 집요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양양군민들의 상경투쟁, 삭발투쟁, 법률소송을 거쳐 마침내 지난 2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이번 현장점검은 남설악탐방안내센터부터 오색등산로구간, 비법정탐방로, 케이블카 4번 지주 설치예정지까지 트레킹으로 진행됐다.
김지사는 "등산하기 힘든 노약자, 장애인들도 설악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설악산에 접근할 권리를 드리는 사업"이라고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트레킹 2시간 만에 4번 지주 설치 예정지에 도착한 김지사는 매년 설악산 생태수용능력의 3배에 달하는 300만 탐방객의 발자국과 흔적에 따른 산림 훼손에 대해 말하며 오색케이블카 설치에는 단 6개의 지주만 설치되는 점을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친환경적 명품 케이블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번 지주 설치예정지 인근에서 김지사는 "41년의 시간이 걸린 만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4번 지주에서 6번 지주 꼭대기까지 가는 구간에서 설악산의 비경은 물론 아름다운 동해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나니 국민들과 전 세계인에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서 관람하는 동해바다를 얼른 선보이고 싶어졌다"며 "올해 안에 조속히 착공해 2026년이면 오색케이블카를 타고 이곳에 올 수 있도록 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등 설악산의 접근성을 높일 SOC 확충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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