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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통과 GTX-A노선 집값, B·C노선比 최대 15%↑

서울 통과 GTX-A노선 집값, B·C노선比 최대 15%↑

기사승인 2023. 04. 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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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자료_이미지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서울 통과지역의 평균 집값이 착공 직후와 비교해 4억65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A노선 통과지역(은평, 강남)의 가구당 집값(매매 평균가 기준)은 17억1832만원으로 GTX-A 착공 직후인 2019년 3분기(12억5330만원) 대비 4억6502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B노선(구로, 중랑, 용산, 영등포)은 3억9321만원, C노선(노원, 서초, 성동, 도봉)은 4억4746만원 올랐다. A노선과 B노선 비교 시 상승폭이 약 15% 차이나는 셈이다.

경기도에서도 A노선(고양, 성남, 화성, 용인, 파주) 통과지역의 상승폭은 2억6893만원으로 B(1억9695만원)·C(2억3508만원)노선보다 높았다.

주택 거래량도 A노선 통과지역이 많았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내 GTX 통과지역의 평균 거래량은 A노선 3만8656건, B노선 1만9825건, C노선 2만1199건으로 A노선이 약 2배 높았다.

빌리브 에이센트 투시도(주경)
빌리브 에이센트 투시도. /제공=신세계건설
A노선 통과지역의 강세는 GTX사업 속도 차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A노선은 B·C노선과 달리 이미 공사에 들어가서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다.

A노선이 지나는 서울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4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높은 천장고(2.5m) 적용, 각 층에 가구당 창고 제공, 주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 구성 등의 특징을 보유하고 았다. 단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되며 '빌리브 에이센트'와 함께 동시 분양된다.

삼성역이 위치한 강남구에서는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이 상반기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하반기에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익 재건축)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서울역 있는 용산구에서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용산국제빌딩5구역 재개발)'이 분양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A노선은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돼 이미 공사에 들어간 지 3년이 넘었고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다"며 "대형 호재로 꼽히는 GTX 개통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A노선 인근 부동산은 집값도 빠르게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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