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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정부가 수량 데이터에만 기반해서 수확량이 많은 신동진벼를 공공비축미에서 제외하했다"면서, "신동진 벼보다 수확량이 많은 참동진 벼 품종을 권장하는 것은 퇴출 기준 자체에 대한 근거가 미비하고 잘못된 정책"이라며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을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건의안을 낸 소길영 의원은 "익산 NH 신동진 쌀은 2019년과 2022년 두 번에 걸쳐 전북 우수 브랜드 쌀에 선발되며 품질을 인정받아 현재 전국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신동진벼의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신동진벼의 상품 가치와 투입된 예산을 모두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 "수개월째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밥 한 공기 쌀값은 300원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쌀값 폭락과 농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해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업생산비 보장을 위한 대책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채택된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 철회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국무총리, 각 정당대표(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기획재정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전달해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 철회를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