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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430개소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는 총 2216개로, 전남이 전국의 18%를 차지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전북 354개, 경북 248개, 경기 226개 순이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2차 제조가공, 3차 유통·판매, 체험관광 등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최근 2년간 평균 43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경영체다.
인증을 바라는 경영체는 시군 농업부서나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은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서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경영체의 기초 역량과 산업 기반,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지역 사회와 자원의 연계·활용성 등을 평가하고, 농식품부가 최종 선정한다.
인증경영체로 선정되면 1대1 경영컨설팅, 홍보마케팅, 남도장터·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 신제품 개발 등 융복합 강화사업을 비롯해 융자금을 지원받는다.
전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의 운영 활성화와 생산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국 최초 복권기금 15억원을 확보해 코로나와 폭염, 장마 등으로 체험활동이 중단된 노인, 장애인, 아동 등 복지시설에 인증경영체에서 만든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공급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25억원이다.
여기에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에 '6차산업 기획관'을 구축, 인증경영체 300업체의 2532개 제품을 입점시켜 연간 약 5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까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430개소까지 발굴 확대할 계획으로, 농가 소득 창출과 활력 증진을 지속 유도할 방침이다.
강효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자원의 6차산업화로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과 치유 중심 체험관광 상품의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일 것"이라며 "전국 제1의 유기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 중심의 농촌융복합산업 성공 모델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남은 16곳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103곳의 경영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