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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지난달 29일 최종 승인돼 이달 본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 종점에서 시작해 길동생태공원 앞 교차로, 한영외고, 고덕역(5호선 환승)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총연장 4.1㎞에 정거장 4곳이 들어선다.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추진된 9호선 4단계 사업은 지난 2021년 8월에 2공구, 2021년 12월에 1, 3공구의 우선 시공분 공사에 착수해 보도육교 철거, 지장물 이설 협의, 도로 점용허가 등 본공사 착공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1단계, 2015년 2단계, 2018년 3단계 구간이 개통해 현재 개화역∼신논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역 41.4㎞ 구간을 운행 중이다. 2028년 4단계 구간이 연장되면 서울 한강 이남을 동∼서로 잇는 총연장 45.5㎞, 정거장 42개소의 '골드라인'이 완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연장 개통 시 강동 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서울 강동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