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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車 ‘진입장벽’ 낮춘 마세라티…‘그레칼레·MC20 첼로’ 날개 달았다

럭셔리 車 ‘진입장벽’ 낮춘 마세라티…‘그레칼레·MC20 첼로’ 날개 달았다

기사승인 2022. 12.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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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판매 비중 60% 돌파…수익성 상승
내년 초부터 스포츠카·SUV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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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엔진. /제공=마세라티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열풍에 맞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SUV '그레칼레' 가격을 기존 모델과 달리 1억원 미만으로 책정해 럭셔리 자동차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1월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량 중 61%는 SUV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세라티의 국내 SUV 라인업은 '르반떼' 모델 밖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높은 상품성과 SUV 인기에 힘입어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판매 강세에 내년부터 마세라티는 108년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SUV 그레칼레를 추가해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출시 후 매달 1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던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컨버터블 모델인 'MC20 첼로'도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첨부이미지 1] 그레칼레_모데나
마세라티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그레칼레. /제공=마세라티
◇동급 최고 성능과 안전성 자랑…슈퍼 SUV '그레칼레'

그레칼레는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프리미엄 SUV로 꼽히는 포르쉐 카이엔과 경쟁 모델로,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미래에는 완전 전동화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는 실내 공간, 조종 안전성, 핸들링, 가속(0-100km/h 3.8초 트로페오 기준), 최고 속도(285km/h 트로페오 기준), 사운드 품질은 물론 우드, 카본 파이버, 가죽 등의 광범위한 소재 사용 및 탁월한 기본 사양 측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2901mm로 마칸(2807mm)은 물론 카이엔 (2895mm)보다 여유롭게 제작되어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르반떼보다 짧지만 포르쉐의 두 모델보다는 길어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트렁크의 적재공간도 충분하다. 트렁크에 있는 버튼으로 2열을 폴딩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트렁크의 용량은 535~570ℓ 다.

그레칼레는 GT, 모데나, 트로페오 총 세 가지의 트림으로 출시되었으며, 100% 전기차 버전의 폴고레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첨부이미지 2] MC20 첼로
마세라티가 내년 초 출시를 계획 중인 MC20 첼로. /제공=마세라티
◇컨버터블 모델 'MC20 첼로'…공기역학 예술 발휘

지난해 유럽 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의 디자인상'과 '올해의 슈퍼스포츠카'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보유한 마세라티의 슈퍼스포츠카 MC20의 컨버터블 버전인 MC20 첼로도 올해 초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강화된 라인업을 앞세워 마세라티는 실적 반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MC20 첼로는 공기역학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외관이 특징이다. 기존 MC20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MC20 첼로의 접이식 루프는 라인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실제로 MC20 첼로는 풍동실험실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접이식 루프는 차량의 상부에 장착돼 라인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효율을 낮추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또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제로백 3.0초, 최고 속도는 320km/h 이상을 자랑한다. 기존 MC20 쿠페 모델이 제로백 2.9초, 최고 속도 325km/h임을 감안하면 컨버터블 모델에서 최적의 퍼포먼스와 성능을 구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MC20 첼로는 내년 초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그레칼레에 이어 MC20 첼로 등 마세라티의 브랜드를 대표할 모델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계획돼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강화된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량 반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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