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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가동… “자금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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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2. 12. 14. 10:09

김소영 "정책금융, 산업정책 유기적 연결 지원"
매년 2회 정기회의 실시
금융위
/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가 정책금융의 국가전략사업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가동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정책금융기관에 전달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중소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신용보증기금 전무 등과 함께 '2023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 공급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신산업 육성과 시장 실패 보완 등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면서도 "국가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정책금융을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 공급하고 각 부처가 추진하는 전략과제들을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정책금융과 산업정책의 유기적 연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책 금융과 산업 부처 간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국가산업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협의회는 일방적인 자금 공급에서 벗어나 정부부처와 정책금융기관 간 시너지 제고 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각 정부 부처 등이 분야별 주요 산업 정책을 제시하면 협의회가 이를 검토·확정하는 형식이다. 회의는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시 추가 개의도 가능하다.

김 부위원장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정책금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필요한 곳에 공급해 국가경제의 혁신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향은 미래전략산업 초격차확보, 바이오·디지털 등 유망신산업 육성,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정된 자금공급 계획은 오는 26일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간 협약식을 거쳐 발표된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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