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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양산시 농업기술과에 따르면 배내골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꿀사과는 2007년 밀양댐 조성 과정에서 마을 지원사업으로 사과 묘목을 공급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55농가가 28ha에서 연간 7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배내골은 상수원보호수역의 깨끗한 물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으로 사과 재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배내골 사과(부사)는 다른 지역의 사과보다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신맛과 과육이 아삭아삭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출하된 사과는 10kg당 3만원~5만원에 판매되고 찾는(단골) 고객이 많아 별도의 홍보 없이 직거래로 전량 판매하고 있다. 다른 사과품종에 비해 저장성이 높아 5∼6개월가량 오랜 보관도 가능하다.
양산시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 팁은 선홍색이 사과 전체에 선명하게 분포해 있고, 표면이 까칠한 것이 맛이 진하고 좋다"며 "앞으로 고품질 사과를 안정적으로 재배하는데 기술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배내골에 오시면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배내골 사과의 달콤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일부 과수원에서는 사과 따기 체험행사도 진행해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첩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