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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을바람타고 즐기는 양주시 1일관광...빛의세계·우주여행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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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22. 09. 29. 08:00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회암사지
조명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조명 전문 박물관
세계적인 예술가촌의 기반
미래의 꿈과 희망을 되찾아 줄 우주로의 여행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 양주향교
지긋지긋했던 코로나와 한걸음 멀어지고 그동안 삶의 일부가 돼 버린 마스크에서도 자유로워 질수 있게 된 요즘 나들이 하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이왔다. 가을의 기분 좋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 신선한 바람은 마음을 풍족하게 한다. 여름에 비해 가을이 주는 다정함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처럼 반갑다.
올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 기준 일일관광이 가능한 경기 양주시를 추천한다. 어떤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비롯해 조선 최대의 사찰과 교육기관들로 가득하다.

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지박물관./제공=양주시
회암사지
회암사지/제공=양주시
◇ 고려·조선 최대의 사찰 '회암사지'를 품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고려 말·조선 초 최대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의 역사와 위상을 재조명하고 유물수집·보관·연구·전시·교육하는 전문박물관이다.
1964년 사적 128호로 지정된 회암사지는 1997년부터 2015년까지 12차에 걸쳐 발굴·조사됐다. 그 결과 회암사는 일반적인 사찰과는 달리 궁궐과 유사한 건축양식을 갖췄고 왕실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던 도자기류와 기와류 등 귀중한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돼 고려말, 조선초 최대의 사찰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확인했다.

장욱진미술관
장욱진미술관/제공=양주시
장욱진미술관
장욱진미술관/제공=양주시
장욱진미술관
장욱진미술관/제공=양주시
◇ 마음에 그리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한국현대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미술작품과 자료를 전시, 연구, 교육하는 미술관이다.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계를 추구한 화가 장욱진의 예술세계는 물론 국내외의 근·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기획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향유를 지향한다. 이곳은 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와 집의 개념을 모티브로 최-페레이라 건축에서 설계했다. 중정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된 독특한 미술관으로 2014년 김수근 건축상을 수상했다. 벽화, 유화, 판화, 먹그림 등 장욱진미술문화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장욱진의 다양한 작품들 230여점을 주제별, 시대별로 선보인다.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계를 추구한 화가 장욱진의 예술세계는 물론 국내외의 근·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기획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향유를 지향한다. 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시와 행사, 교육, 공공프로젝트, 미술창작스튜디오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대중과 호흡하고자 한다.
필룩스조명박물관
필룩스조명박물관/제공=양주시
필룩스조명박물관
필룩스조명박물관/제공=양주시
필룩스조명박물관
필룩스조명박물관/제공=양주시
필룩스조명박물관
필룩스조명박물관/제공=양주시
◇ 감성조명으로의 여행 '필룩스조명박물관'

조명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필룩스조명박물관'에선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떠나는 감성 조명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광적면 석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양주시 유일의 등록 박물관으로 인류의 신화, 역사, 문명을 창조한 빛과 조명의 세계를 살펴, 인간의 조명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소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곳엔 고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빛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의 상설 전시관이 있다.
원시 등화구부터 토기등잔, 촛대 등 전통 등화구가 있는 전통조명관, 에디슨의 초창기 전구가 전시된 근현대조명관, 다양한 조명 전시를 통해 재미있는 조명의 세계를 보여주는 조명아트관, 빛과 색의 원리를 배우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칼라&라이팅체험실, 조명환경에 따른 감성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감성조명체험관 등에서 인류 생활을 발전시켜온 건강하고 풍요로운 빛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예술가들과 함께 빛의 여러 가지 모습을 라이트아트 작품으로 전시하면서 조명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시도도 하고 있다.

가나아트파크
가나아트파크/제공=양주시
가나아트파크
가나아트파크/제공=양주시
가나아트파크
가나아트파크/제공=양주시
◇ 예술을 나누다 '가나아트파크'

가나아트파크는 작가들의 창작 공간, 창작과 전시공간 연계, 세계적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등 작가들에 대한 폭넓은 지원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그동안 가나아트센터가 국내외에서 전개해온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 단지의 중추적 역할은 물론 국제적인 스튜디오로서의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미술관, 조각공원, 어린이 미술관, 어린이 체험관, 공연장, 장흥 제1,2 아뜰리에, 부대시설로 패밀리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송암스페이스센터 1
송암스페이스센터/제공=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2
송암스페이스센터/제공=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 3
송암스페이스센터/제공=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
송암스페이스센터/제공=양주시
◇ 별빛 따라가는 길 '송암스페이스센터'

세계 최고 수준의 천문테마파크인 송암스페이스센터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산림지역내 해발 440m 지점인 계명산 형제봉에 부지 7441㎡, 연면적 1475㎡(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천문대와 관람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케이블카 시설은 경사거리 633m, 33인승 Cabin 2대가 설치됐다. 국내 사설천문대에서는 보기 드문 60㎝급 주망원경 (국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천문부 한인우박사팀이 직접설계 제작에 참여하는 망원경으로 리치-크레티엥 방식의 반사망원경)과 아마츄어 천문가들도 탐낼 만한 최고급의 소형망원경 세트와 천체관측 초보자들도 쉽게 배우고 관측할 수 있는 저가의 망원경 세트를 동시에 구비해 관측 초보자들에서부터 아마츄어 천문가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Challenger Center'를 유치해 어린이는 물론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누구라도 쉽게 우주와 우주여행을 접할 수 있다.또 인정받는 최신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마련했고 최고의 운영진이 관람자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우주로의 여행을 돕는다.

양주관아지 1
양주관아지/제공=양주시
양주관아지 2
양주관아지/제공=양주시
◇ 시대를 담은 '양주관아지'

경기도기념물 제167호 동헌이 있었던 곳으로 조선시대 양주의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당시 양주를 다스리던 목민관이 살기 좋은 치세를 구상하던 장소인 금화정과 유양폭포, 그리고 1792년 정조대왕이 양주에 3일간 머물며 백성을 살피고, 사대에서 활을 쏜 것을 기념하는 어사대비가 남아있다.
양주의 읍치는 한양의 중심부에 있었으나 조선 태조 3년 조선의 도읍을 송도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지금의 서울광진구일대인 대동촌으로 옮겼다가 다시 견주의 옛터인 지금의 양주시 고읍동으로 옮긴 후 중종1년(1506) 지금의 유양리로 옮기게 됐다. 현재 복원한 관아가 위치한 유양리 507번지는 매학당이 있던 곳으로 매학당은 목사의 정청이었다. 매학당은 외동헌과 내동헌이 있었는데 20여 칸의 규모였다. 외동헌은 목사가 정무를 보던 곳이고 내동헌은 그 가족이 생활하던 곳이며 동헌은 한식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의 정면 7칸, 측면 3칸의 목조건물이다. 계단을 올라 화강석 기단위에 주초를 두고 방형기둥을 세웠으며, 기둥 위 두공은 간결한 모양을 두 겹으로 얹인 건물이다.

양주향교
양주향교
◇ 조선시대 교육기관 '양주향교'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 양주향교는 태종 1년(1401) 창건된 양주지방의 교육기관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광해군 2년(1610)에 재건됐다.
한국전쟁 때 다시 소실돼 1958년 양주지방 유림들에 의해 재건됐고 1984년 복원됐다. 현재 문화재자료 제 2호로 지정됐으며 향교 앞에는 50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있다. 양주향교는 태종원년(1401년) 세웠다는 기록은 있으나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 위치의 향교는 양주관아의 역사로 보아 중종원년(1506년) 양주목이 부활되면서 양주관아와 동시에 관아 동쪽 2리인 지금의 향교 조금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조소앙기념관
조소앙기념관
조소앙기념관
조소앙기념관
조소앙기념관
조소앙기념관
◇ 조국을 위해 헌신한 '조소앙기념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조소앙 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해 선생의 고귀한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 후손들에게 애국정신의 함양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소앙 선생은 삼균주의를 제창, 임시정부가 건국까지 좌우파를 통합해 어떤 이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해야 할지 기본 방향을 정했다. 그는 임정의 외교부장으로 한국이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을 통해 독립을 보장 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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