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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발레리나'는 한국 발레의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영덕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경남문화예술회관, 고양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의 5개 지역 문화예술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19~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투어를 시작해 26~27일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지난 3~4일에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을 올리며 전문가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번 16~17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을 거쳐 오는 23~24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 발레리나'는 화려한 무대 뒤 숨겨진 무용수들의 도전과 경쟁, 그리고 무대 위 빛나는 단 한 순간을 위해 매일 치열하게 연습을 반복하는 그들의 일상을 연습실과 무대를 배경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단원들이 직접 대본 작업에 참여해 무용수들의 평소 생각과 현실을 담아내고 무용수들이 실제 사용하는 소품과 음악을 사용해 무대 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 몸으로 표현하는 신체의 예술인 발레에 대사를 접목하는 신선한 시도로 주목을 받기도 했고 마치 연극처럼 무용수들의 감정과 일상을 현실성 있게 전달함과 동시에 발레가 생소한 관객이라도 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작품은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활용해 대중성을 놓치지 않았으며 액자식 구성을 차용해 안무를 맡은 유병헌 예술감독의 기존 작품들을 극중극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 역시 감상 포인트 중 하나로 발레가 낯선 관객, 발레 애호가, 클래식 애호가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창단해 올해 38주년을 맞은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으로 그동안 3200여 회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며 발레의 대중화와 세계 속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발레 '심청'과 '춘향'을 통해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를 비롯한 주요국의 초청을 받아 '한국 발레의 역수출'이란 큰 성과를 거두고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널리 사랑받는 발레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더 발레리나'와 연계해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영덕 지역 거주 초등생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무용수와 함께하는 발레 체험단 교육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전문 무용수의 지도하에 발레의 기초적인 몸짓과 표현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더 발레리나'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VIP석은 3만원, 일반석은 2만원이며 사전예매 시 영덕군민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