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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글로벌 ESG 포럼' 축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의·국제ESG협회·고려대 ESG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LG가 후원했다. 이 사장은 LG그룹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대표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이 사장은 "오늘날 우리는 기후 위기, 글로벌 팬데믹 등으로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증대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이 기업에서도 큰 화두"라고 말했다. 또 "환경, 사회, 경제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이제 기업에 있어서 필수이며 기업은 많은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기조 확산에 따라 기업의 내부 의사결정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보다는 환경, 사회적 책임이 많이 요구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우리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투명 확보도 굉장히 중요한 화두"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이것을 갖고 미래를 선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배터리의 환경적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 배터리 산업이라는 것이 환경 분야와 다양한 측면에서 ESG를 선두하는 그런 기능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이어 인류의 운송수단으로 낙점된 전기차는 배터리 없이 달릴 수 없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가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배터리 기업 스스로도 사용한 폐터리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방법을 찾는 등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포럼은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ESG 전반,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폐기물과 플라스틱, 탄소중립·에너지·그린수소 경제 등 18개 세션을 심도 깊게 다룬다. 30일에 열리는 네이처 포럼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