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래 30년 운명 결정 짓는 골든타임
기체 수소생산기지 및 액화수소 생산기지 구축
총 152개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에 총력
채희봉 사장 "수소시대 열 것"
|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수소의 생산·공급·유통·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전 밸류 체인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수소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 등 투자에 나서고 있다.
우선 가스공사는 수소경제사회 달성에 필수적인 수소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남 창원 및 광주광역시에 거점형 기체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또 총 152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전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국제 사회의 탄소 중립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그린 수소를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 196만톤의 해외 그린 수소 도입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가 총 도입물량의 50% 이상인 100만톤을 목표로 해외 그린 수소 도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동남아·북방·호주 등으로부터 그린수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대규모 수전해 및 수소액화 기술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초기 단계에 불과한 기술 수준을 높여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수소 밸류 체인 전 분야에서 단계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와 국내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실증 등 수소사업 전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도매업 회사에서 국민을 상대로 직접 수소를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기업에서 B2C 기업으로의 전환하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국민에게 수소 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사 사업 홍보를 통해 국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은 시대적 사명으로, 가스공사가 지난 1986년 평택에 터미널을 건설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시대를 열었듯이 수소 전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해 우리의 힘으로 또 한번 수소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2018년 12월 한국가스공사법을 개정해 목적사업에 수소사업을 포함시켰다. 지난해 1월에는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해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소 구축·해외 그린 수소 확보 등 수소 사업 전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