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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주시에 따르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치유와 소통·화합의 장을 제공하고, 경기력 위주의 종목 운영을 지양해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당일 토함산에서 대회를 알리는 채화를 시작으로 선수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해 400MR 화합달리기 등의 트랙경기와 단체 줄넘기 등의 필드경기, 번외경기 등 3개 부문 7개 종목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특히 트랙종목은 기존 100미터와 400미터 릴레이 경기를 폐지하고 대형바통(3인) 400M 릴레이, 한궁 종목을 추가해 경쟁보다는 화합과 재미 위주의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번외 경기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OX퀴즈를 신설해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많은 시민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가 휴일에 개최됨에 따라 행사장 주변에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황성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별 편성은 23개 읍면동을 인구 규모에 따라 무열부(8)와 문무부(7), 흥무부(8) 총 3개부로 편성했다. 순위를 가려 시상하며 응원상과 모범상 등도 수여한다.
이번 트랙경기와 필드경기에 선수자격으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해당 읍면동으로 지난 6월 30일까지 전입신고가 완료돼 있어야 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뜻 깊은 대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장내 마스크착용 의무화, 확진자와 유증상자 행사장 출입제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하게 치러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