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가상현실로 가구 배치 도와
입주민 만족도 향상에 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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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아파트 점검·보완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 '하임랩(HEIMLAB)'을 설립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주거 데이터 기반 아파트 점검·보수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집 주소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한 번에 예상 견적 확인, 서비스 신청, 결제가 가능하며 서비스 진행 과정도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임랩은 하자 보수기간이 끝난 10~25년 이상 아파트 가운데 주거환경 관리가 필요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점검과 유지관리 전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인테리어 시공 상품인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도 연내 선보이는 등 관련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민간건설사 최초로 도입한 주거 서비스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프 프리미엄의 일환으로 기획됐던 서비스로 지난해 입주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주방·옷장 정리, 가구 배치 등 효율적인 주거공간 활용법 교육과 함께 입주민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적인 정리수납 작업을 전개하는 등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널리 알려졌다. 일부 단지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입주민 만족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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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프리미엄 서비스가 내 집 마련에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기준으로 등장하자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는 건설사도 나오고 있다. DL이앤씨는 가상현실(VR) 플랫폼을 통한 입주 지원서비스인 '디뷰'를 이달 론칭했다. 360도 가상현실에서 집 내부를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측정모드를 통해 원하는 곳의 길이나 높이, 깊이 등을 미리 확인해 가구 배치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이달 초 디에이치(THE H)입주민에게 프리미엄 청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홈케어 전문업체 메리메이드코리아와 '토탈 홈케어 솔루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관련 서비스 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입주민에게 정기 청소서비스와 함께 에어컨, 세탁기 분해청소, 매트리스 청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하단 롯데캐슬'을 통해 청년·신혼부부에게 특화된 주거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삶의 질 향상 추구현상으로 인해 최근 들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곳이 청약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완판 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서비스 개발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