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록인단 사업은 '30년 뒤 보고싶은, 내 고장'기록화를 기치로 2017년 1월 시작된 사업으로 이천시민이 시민 기록가(Citizen Archivist)가 되어서 이천시 각 마을의 공간과 공동체, 사람들의 모습을 역사로 기록하는 것이다. 2021년까지 5년간 30명의 마을기록인을 배출하고 사진 1572점과 일기, 구술자료 등을 생산했다.
이천시기록관이 주관하는 이번 마을기록인 양성 아카데미는 7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5일간 진행 되었고, 5강의와 실습과제로 채워진 20시간 프로그램이며, 강사는 기록관 소속 기록연구사가 맡았다. 이번에 수료한 마을기록인은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4주간 마을기록인단 6기로 활동하며 마을 기록수집(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마을기록인단은 지난 2021년 11월 '이천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의의가 크며 해당 조례에 따라 마을기록인은 다음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마을기록인단 6기의 기록화 사업은 과거 기록에 대한 수집업무가 대폭 강화되며 수집된 자료와 동일한 장소를 마을기록인이 방문하여 사진기록으로 생산할 계획이어서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도 기대된다.
이번 마을기록인단 6기의 기록화 사업 결과는 이천시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것과 더불어 마을 아카이브 기록집을 출간하여 시민 누구나 기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흩어져 있는 자료를 모아 역사로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천시기록관 마을기록인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천시민의 삶이 담긴 마을기록 수집·보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