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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숲세권 단지 분양시장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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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승인 : 2022. 07.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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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주거환경 또한 쾌적한 도심 속 숲세권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숲이 위치할 경우 기온을 3~7℃ 완화하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기 화성시 동탄 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809 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 치웠다. 해당 단지는 단지 바로 옆에 대규모 공원인 동탄여울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 숲세권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또한 인근에 위치한 녹지공간인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 등 단지인근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원이 위치해 두 블록 모두 221.4 대 1, 134.9 대 1의 세 자리 수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숲세권 단지는 계속되는 수요로 매매시장은 물론 전세 시장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일산'의 전용 84㎡의 평균 전세가는 현재 (4억6500만 원)이다. 지난해 7월 전세가격(2억3100만 원)과 비교하면 약 101%의 상승률을 보이며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에 공원이나 숲이 존재하는 경우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숲세권 단지와 관련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분양을 앞둔 숲세권 단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서 '부산 시민공원 푸르지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 1,518㎡) 규모인 부산 대표 명품공원 '부산 시민공원'이 있어서 언제든 정원처럼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향후 공원 내에는 자연 숲길, 향기의 숲, 미로정원 등 다양한 테마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에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7만2000평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위치해 있고, 반석산 근린공원, 동탄여울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해 풍부한 녹지환경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오피스텔Ⅱ별내신도시'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별내신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불암산, 수락산 등 숲세권 환경을 비롯해 산책로, 별내 체육공원, 카페거리 등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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