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3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59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환 연구원은 “고유가 및 원화약세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은 중국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 하고 있으나, 화물 수익(Yield)은 1분기와 유사한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국제선 여객 수요는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제한적인 공급확대 영향으로 탑승률(L/F)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국제선 여객 탑승률은 39.8%에 불과했으나 4월에는 60%대, 5월에는 80%이상의 탑승률을 보였고 6월에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항공편 증편은 해당 노선의 충분한 수요 회복을 전제하고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운항이 중단된 노선은 먼저 부정기편을 통해 충분한 수요가 확인되면 정기선 노선을 띄운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