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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태안군에 따르면 충남도의 공모 발표 결과 ‘충남형 주민자치 시범 사업’에 이원면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회 제안 사업’에 원북면 주민자치회가 각각 선정돼 도비 총 1700만원을 확보했다.
충남형 주민자치 혁신모델 사업은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생태계 육성을 위한 것으로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3대 위기(저출산·고령화·양극화) 및 일자리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주민 주도로 마을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적 위기를 마을 단위에서부터 풀어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공모 신청 접수 후 서면심의를 거쳐 원북면·이원면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26곳(시범 사업 18곳, 제안 사업 8곳)를 최종 선정했다.
이원면 주민자치회는 관광과 문화,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주민자치회의 역량을 극대화하기로 하고 ‘솔향기길 축제’ 운영과 마을 소식지 발행 등 주민 중심의 마을 사업 추진에 나서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원북면 주민자치회의 경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시니어 플래너’ 28명을 지역 주민 중 선정해 양성키로 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치매예방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나서는 등 노년층의 취업 및 적극적인 취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모 선정을 위해 힘써주신 원북면·이원면 주민자치회 관계자 및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을 도모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