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역사·문화가 살아숨쉬는 아산 건강 둘레길서 ‘힐링 워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518010010987

글자크기

닫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2. 05. 25. 15:16

아산둘레길, 품격있는 둘레길 명품 힐링길로 탈바꿈
백의종군둘레길 외 20곳 21.9억원 투입 조성·정비 완료
신정호수변 둘레길
신정호수변 둘레길
충남 아산시는 국내 대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최첨단 산업과 전통이 어우러진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잘 조성된 둘레길과 민속마을, 현충사 등 여유로움과 힐링할 공간이 즐비하다. 아산여행에서 온양온천욕으로 마무리한다면 코로나19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가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품격있는 건강 둘레길을 조성해 힐링의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아산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삶 증진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주요 산, 임도, 산성, 호수, 천변, 문화유적, 뒷동산 등 고유한 자연과 역사자원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녹색길을 조성해 6개권역 23개노선 162.6㎞에 대해 조성·정비를 완료했다.

외암마을 둘레길
외암마을 둘레길
그동안 시는 △곡교천길, 청댕이길 등 생활권을 중심으로 걷는 둘레길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현충사, 외암마을 둘레길을 걷는 역사문화권 중심 둘레길 △도고·선장면 시내권을 한 바퀴 돌아보며 걷는 숲·들·물길 중심 둘레길 △송악저수지와 천년고찰 봉곡사를 한번에 둘러보는 천년의숲길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좋은 용곡, 지산공원 신도시 둘레길 등 다양한 테마별로 조성해 시민들이 취향에 맞는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14박15일 동안 아산에 머물며 걸었던 백의종군길 조성사업을 완공했다.

총 52㎞에 이르는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충의길(둔포 운선교∼봉재저수지∼현충사), 효의길(은행나무광장∼게바위쉼터), 구국의길(현충사∼남동육교∼넙티고개) 3구간으로 나눠진다.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아산 고유의 역사, 문화, 자연속에서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며 걸을 수 있어 아산의 대표 둘레길로 꼽힐 만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 탐방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한 여가생활 도모에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산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둘레길이 모든 아산 시민들이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나아가 송악저수지 수변을 따라 기존에 조성된 임도, 산책로 및 등산로 일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송남휴게소 뒤편 단절된 300m에 대해 수변데크로 연결하는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저수지수문, 푸른들축산 단절구간에 대해 캔틸레버교, 수변데크 및 목교를 설치하는 2~3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해 송악저수지 명품트레킹길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현재 염치저수지를 중심으로 노후된 편의시설 보수, 안전로프 설치 등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걷는길을 제공하기 위한 염치저수지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현재 숲길 이용객들의 원활한 탐방을 돕기 위한 ‘아산숲길안내책자’를 제작했으며 아산숲길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읍면동과 시민 이용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산시는 지리적, 문화적으로 우수한 여건을 더 많이 알리고자 걷기 행사를 개최해 이순신 백의종군길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이충무공에 대한 충효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숲길 탐방해설사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높여 둘레길을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악저수지 명품트레킹길(1구간)
송악저수지 명품트레킹길(1구간)
봉곡사솔바람길 (1)
봉곡사솔바람길
이신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