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홍화’ 특허기술로 다양한 가공제품 선보여

기사승인 2022. 05. 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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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씨 타블렛, 홍화 나물까지
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이 지역특화작목인 홍화를 이용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상품화 했다./제공=전남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인 홍화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사업화에 본격 나섰다.

4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홍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목으로 씨는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고, 리놀렌산을 비롯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어 골절과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홍화씨 기름 성분(공액리놀레산)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돼 골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산물로 이용 가치가 매우 높은 작물이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홍화가 씨뿐만 아니라 순에서도 항산화 효능이 있는 다양한 물질이 포함돼 있음을 밝혀내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시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홍화씨는 분쇄 과정에서 손실이 컸던 공정을 개선해 제분 수율을 기존보다 12% 이상 높였고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타블렛 형태로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또 홍화순은 씨 생산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채취할 수 있는 시기와 성분을 분석한 결과 씨보다도 좋은 기능성을 확인하고 건나물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2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허리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홍화 농사를 시작했다는 해남군 소재 최경주 홍화팜 최경주 대표는 “홍화씨로 건강을 얻었다”며 “홍화순으로 창업한 아들과 함께 홍화 농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석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밝혀내고, 이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전남 특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 증대와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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