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마음봄봄 프로그램’ 호응

경기 이천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5회에 걸쳐 29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심리 상담 플랫폼 ‘이천시 행복솔루션클릭’ ‘마음봄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이천시 행복솔루션클릭’ 비대면 상담 플랫폼과 대면 프로그램 간 연결고리를 형성하고자 우울·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거나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시민들에게 증상의 악화나 병리 수준의 어려움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우울척도, 자살행동 척도에 대한 사전검사 후에 심리 학습적 방식의 정보 전달, 참여한 구성원들의 의견 교환, 과제 수행 순으로 진행돼 5회기를 마칠 때에는 개개인의 회복탄력성이 신장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나의 정신건강 관심 변화 정도’는 긍정 응답이 66%, ‘강사 만족도’는 88%, ‘차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88%에 달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 참여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5회기 동안 빠지지 않고 참여한 나 자신에게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은 이유는 ‘이천시 행복솔루션클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 개인 상담에 국한되지 않고 오프라인 집단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9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천시 행복솔루션클릭’은 지역사회 기반을 활용한 심리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지난해 말 만족도 조사에서 98%가 평균 이상으로 플랫폼에 만족하였고 재방문을 희망하는 의사도 94%로 비교적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담 전문기관인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센터,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와 민간의 상담 전문가들과 연계해 불안·우울, 모유·출산·육아, 심리·가족, 청소년, 운동의 5개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천시 행복솔루션클릭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관내 플랫폼 협업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이천시민의 마음 해결사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상담이 필요한 이천시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천시 행복솔루션클릭’을 이용해 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