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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군사적·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우리나라도 이 공문을 접수해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 대변인은 “소총 등 살상무기 지원은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 대변인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외교적으로 논의되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소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살상 무기를 비롯해 위성수집 정보, 헬멧, 방탄조끼, 전투식량 등 군용 물자 지원을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포, 전투식량 등 이런 것이 주가 될 것”이라며 “인도적 고려를 할 수 있는 물자들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