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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교육부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원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UN은 지난 2005년 세계물리학의 해, 2009년 세계천문학의 해, 2011년 세계화학의 해, 2014년 세계결정학의 해, 2015년 세계 빛의 해, 2019년 세계원소주기율표의 해를 선정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올해를 세계기초과학의 해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기초학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학이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연구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기획 행사를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발족한 한국 추진위원회는 대학을 중심으로 기획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구로, 정종철 교육부 차관과 이준호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이기형 카오스재단 이사장 등 3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대학과 초·중등, 연구, 국제 분야 관계자 등 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기초과학을 진흥을 위해 민·관·학 협력에 힘쓰고, 각 위원들이 소속된 기관과 대학 및 초·중등학교와 연계 협력해 부문별로 파급효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오는 4월 19일을 전후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선포식’을 열고 ‘기초학문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와 강연 등을 열 예정이다.
또 세계기초과학의 해 세계선포식이 열리는 올 7월 1일을 즈음해 국내에서도 관련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외에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과학강연 연속 기획’을 추진하고 11월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가칭 ‘교육 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SDG4)-교육2030 포럼’을 개최한다.
정 차관은 “대학은 학문후속세대의 육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 역사를 만들어가는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서 기초과학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터전”이라고 평가하고 “교육부는 대학이 과학적 사유와 탐구에 충실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