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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영천 9경’ 산길·바람길·눈꽃길...어디서든 ‘필 충만 인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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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1. 12. 29. 09:42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팔공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은해사
절의의 신화 포은 정몽주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 임고서원
별이 가득한 인생샷 명소 보현산천문대 등 9경 소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2여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여행이 쉽지 않아 갑갑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2022년 코로나가 종식돼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하며 청정자연 힐링 도시인 경북 영천 9경을 소개한다.

은해사1 (1)
은해사/제공=영천시
◇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팔공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은해사
경북도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 기슭에 있는 신라 헌덕왕 원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사로서 거조암을 비롯해 백흥암, 운부암, 중암암, 기기암 등 8개의 암자를 거느린 천년 고찰이며 전국 사찰 중에서 추사 김정희선생의 글씨를 본 말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천관광사진공모전 당선작(권용진 작가  노을진 임고서원) (1)
영천관광사진공모전 당선작인 권용진 작가 노을진 임고서원 /제공=영천시
◇ 절의의 신화 포은 정몽주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 임고서원
고려말의 충신이자 유학자 정몽주(1337~1392)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1553년(명종8)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에 창건해 1554년 임고서원으로 사액됐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됐다. 1603년(선조 36)에 현 위치에 다시 지었다. 경내에는 묘우 문충사, 내삼문 유정문, 강당 흥문당, 정몽주신도비, 유물보호각 심진각, 문루 영광루, 서재 함육재, 동재 수성재 등이 들어서 있다. 경북도 기념물 제62호, 서원내의 은행나무는 경상북도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됐다.

입선(조현민)우주의중심보현산천문과학관
입선(조현민)우주의중심보현산천문과학관/제공=영천시
◇ 별이 가득한 인생샷 명소 보현산천문대
1996년대 4월에 완성된 보현산천문대는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걸쳐있는 보현산의 동봉 정상일대 3만156㎡부지에 세워져 있다. 국내 최대 구경의 1.8m 반사망원경과 태양플레어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국내 광학천문관측의 중심지로 항성, 성단, 성운과 은하 등의 생성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또 보현산천문대 입구에는 봄가을에는 활짝 핀 야생화를, 겨울에는 눈꽃 천지를, 여름에는 시원한 한 줄기 바람과 별들을 만날 수 있는 천수누림길이 숨어있다.

영천 치산캠핑장 전경
영천 치산캠핑장 전경/제공=영천시
◇ 감성캠핑이 가능한 치산관광지
팔공산 주봉 북쪽 자락에 들어앉은 계곡이다. 치산저수지에서 약 1㎞ 올라가면 신라 선덕여왕 14년에 원효대사와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수도사가 있다. 상류에는 신령재와 고려 문종시대에 흥암 혼수대사가 창건한 진불암을 만날 수 있다. 수도사에서 계곡을 따라 약 1.6㎞ 올라가면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가운데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율이 풍부한 치산폭포가 있다. 주변으로 카라반 캠핑장을 형성하고 있어 캠핑족들에게 인기다.

영천시 보현산댐짚와이어 (1)
영천시 보현산댐짚와이어/제공=영천시
◇ 짜릿한 스릴과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는 곳 보현산댐짚와이어
길이 1.4㎞, 2개 라인으로 최고 하강 속도가 시속 100㎞를 넘는 구간이 있어 보현산댐을 횡단하며 발아래 아름다운 호수와 마을을 보며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짚와이어 출발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발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짚와이어에 몸을 맡긴 채 내려가면 무서움은 어느새 잊히고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제공=영천시
◇ 자연과 승마가 함께하는 웰빙 휴양,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산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승마자연휴양림이다. 73ha면적의 울창한 리기다 소나무 숲 속에 아름답게 꾸며진 휴양림은 숲속의 집, 다목적구장, 숲속놀이터, 산책로, 수변관찰데크, 주말농장, 야외 물놀이장 등의 휴양림지구와 실내·외승마장, 산악승마로, 외승로 등의 다양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승마체험지구로 구성돼 산림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천댐 벚꽃길
영천댐 벚꽃길/제공=영천시
◇ 숨은 보석! 꽃길을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 영천댐 벚꽃 백리길
1974년 착공해 1980년 준공된 영천댐은 일명 자양댐이라고도 불린다. 일주도로 어디에서 보아도 호수와 산이 어울린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봄이 되면 영천호를 따라 이어지는 지방도로가 벚꽃으로 가득 차 가족과 연인들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을 받으며 봄꽃 여행의 최고 명소로 손꼽힌다.


영천관광사진공모전 당선작(이진환 작가, 동의참누리원(한의마
영천관광사진공모전 당선작(이진환 작가, 동의참누리원(한의마을) 설경)/제공=영천시
◇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영천 한의마을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은 우리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순환과 소통을 주관하는 ‘오장육부’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한옥단지 속 전시공간이다. 지리적으로 3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노선을 경유하는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태백산과 소백산에서 생산되는 약재는 물론 인근 경주와 군위, 의성지방의 약초가 모이고 경북 북부지역인 안동, 봉화, 영주의 국산약초도 영천약재시장으로 집산되고 있다.

별별미술마을 (2) (1)
별별미술마을 /제공=영천시
◇ 지붕 없는 미술관, 별별미술마을
2011 마을 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별별 미술마을은 평범하던 농촌마을이 지붕 없는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바뀐 곳이다. 걷는 길, 바람 길, 스무골 길, 귀호마을 길, 도화원 길 등 총 다섯 길을 따라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며 구경하고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걷기에 좋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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