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버스전용차로 ‘덕정남방 BRT 노선’ 국비 100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1. 11. 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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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 반영 등 교통요충지로 한 단계 더 도약
양주시가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으로 버
양주시가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BRT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가 경기북부 교통요충지로 기반조성을 하기 위한 ‘덕정남방 BRT 노선’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리성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양주시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고시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년)에 덕정남방 BRT(덕정삼거리~외미교차로)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BRT 종합계획은 BRT의 체계적 구축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2018~2027년을 대상으로 1차 계획이 수립됐으나 3기 신도시 조성,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등 1차 계획 수립 이후 나타난 대도시권 교통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수정계획이 마련됐다.

수도권은 GTX, 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축 노선을 중심으로 총 25개 노선이 선정됐으며 여기에 ‘덕정남방 BRT’ 노선 구축도 포함됐다.

이번 수정계획에 반영된 덕정남방 BRT는 덕정삼거리에서 옥정로를 거쳐 외미교차로까지 총 11.8㎞ 구간을 연결하며 국비 100억 원, 지방비 300억 원 등 총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옥정·회천신도시 조성, GTX-C 노선 추진, 전철7호선 광역철도 사업 등 급격한 도시개발 여건에 발맞춰 대도시권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Bus Rapid Transit)는 주요 간선도로에 전용 주행로, 정류소 등의 시설을 갖춰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체계로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버스 도착정보시스템과 버스 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 시설을 갖춰 기존 버스 운행 방식보다 정시성과 통행속도, 수송능력 측면에서 도시철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건설비는 도시철도의 10분의 1, 운영비는 7분의 1에 불과해 가성비가 높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덕정남방 BRT 구축사업은 GTX-C노선 건설사업 준공 시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시설별 상호 연계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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