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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윤석열 47.3% vs 이재명 35.2%…尹 컨벤션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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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승인 : 2021. 11. 08. 09:07

尹, 전주 대비 10.7%p 급등…李, 1.3%p↓
다자대결에서도 尹, 李에 오차범위 밖 앞서
"대선 후보 선출 이후 尹에 지지세 일부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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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병화 기자photolbh@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3.0%, 이재명 후보는 31.2%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4.7%)·심상정(3.7%)·김동연(1.4%) 후보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6.7%, ‘지지 후보 없음’ 7.7%, ‘잘 모르겠다’는 1.5%였다.

윤 후보 지지도는 전주 대비 10.6%포인트 급등했다. 윤 후보는 남성, 20·30세대, 서울, 학생, 중도층,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층, 국민의힘 지지층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2.0%포인트 하락했다.

KSOI는 “이번 조사에서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6.7%로, 지난주 조사 대비 11.4%포인트 줄었다”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직후 윤 후보에게 지지세가 일부 유입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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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7.3%로, 이 후보(35.2%)를 크게 앞섰다. 전주 조사에서는 윤 후보(36.6%)와 이 후보(36.5%) 지지율는 사실상 동률이라고 할 수 있는 0.1포인트 차 초접전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10.7%포인트 오른 반면 이 후보는 1.3%포인트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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