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33곳 유치 위해 적극 홍보
삽교역사 반드시 신설되도록 관련기관과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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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충남 예산군수는 2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황 군수에게 민선7기 취임 후 군정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민선7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취임 초부터 적극 추진했던 산업형 관광도시가 이제 조금씩 성과가 가시화 되는 등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가장 보람이 크다. 예산군은 그동안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718억원, 고령자주택과 행복주택사업에 438억원, 1100년기념관 188억원 등 1344억원을 투자했다.
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도 7개지역에 565억원이 투자돼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 제2단계 균형발전 대상군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매년 150억원씩 10년간 1500억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공모사업에서도 373건이 선정돼 2647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수상실적도 많다고 들었다.
“대외기관 평가에서 170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의 수상하는 한편, 특히 청렴도 평가에서 4년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정부민원 행정평가에서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한국매니페스토의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 지난 3년간 군정 운영 중 어려웠던 점은.
“가장 어려운 일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정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동안 예산군은 철저한 방역체제 구축과 함께 긴급재난기금 지원 58억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74억원, 희망일자리지원사업 22억원 등 총 154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관리 평가에서 모범 지방자치단체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군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방역 및 접종에 협조해주신 덕분이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지난 3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은.
“예산군은 산업형 관광도시 완성을 위해 △4개 산업단지 조성사업 △관광 사업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등 4대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4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총 사업비 7144억3600만원을 투입해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와 간양지구, 조곡지구, 관작지구를 조성 중이다. 특히 예산제2일반산업단지는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총 3200여명의 고용 효과와 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 관광 사업은 예당호와 덕산온천을 양 축으로 하는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 362억7000만원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사업 80억원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사업 94억원△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42억원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285억원 △덕산온천관광지 공원재구조화사업 15억9000만원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사업 170억77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는 예산전통시장을 비롯한 구도심 상권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수요맞춤형 지원사업 60억원 △신활력 창작소 조성사업 30억원 △㈜더본코리아 협력사업 △예산상설시장 정비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군은 유치대상인 130개 수도권 공공기관 중 집중공략 기관 33곳을 선정하고 직접 방문하거나 비대면 방식의 홍보를 펼치는 등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후 관광객이 부쩍 늘었는데.
“국내 최장 402m 규모로 조성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개통 이후 2년 8개월만인 지난달 28일까지 500만명이 다녀가셨다. 인근 관광지 입장객도 증가하고 음식점 매출 상승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 황새공원 등은 한국관광 100선, 언택트 관광지 100선,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또 총사업비 479억원을 투자해 덕산면에 조성한 내포보부상촌은 보부상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야간 경관조명이 눈길을 사로잡는 등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 서해선 삽교역사 신설 문제와 서해안 내포철도사업이 어떤 측면에서 중요한가.
“삽교역 신설은 예산군 발전의 문제가 아닌 미래 충남도 발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며 충남 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충남 서북부권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 이미 정부에서도 삽교역사 신설부지를 국비로 매입하고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와 KDI에서 일반철도로 적용함으로써 사업성이 미흡한 것으로 산정돼 유감스럽다. 삽교역사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예산군의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