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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대응 위해 산업 간 네트워크 강화 필요…인력양성 지원책 병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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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승인 : 2021. 11. 02. 11:00

한국산업인력공단
최근 산업계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 문화가 확산하기 위해서는 보다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ESG 특성을 반영한 직무역량 강화방안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2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18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ndustrial Skills Council·ISC)가 발간한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 특히 ESG 중에서도 환경(E)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가능한 녹색기술을 위한 시사점이 제시됐다.

리포트는 현 기업 및 산업 차원의 인력 육성만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ESG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부와 대학, 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인력양성 지원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또 환경 보호와 관련해 녹색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과 재직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방안을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해당 특성을 반영한 직무역량 강화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ESG는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트로 꼽힌다. 앞서 2019년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유럽 그린 딜’에 합의한 바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지난해 4월 21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50년까지 국가적 탄소중립이라는 장기목표를 수립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수준 대비 절반으로 감축하는 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늦은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추진전략을 내놨다. 다른 주요국가에 비해 다소 늦은 만큼 더 촘촘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리포트는 환경 분야를 주로 다뤘는 데, 앞으로 에너지신산업과 건설업·시멘트 산업·섬유·플라스틱·폐기물 산업 등이 변화 및 관심을 받게 것으로 전망하고 해당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추세인 ESG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기술 선도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거나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의 보완뿐만 아니라 정부 및 대학, 산업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슈브리프는 산업인력공단과 직업능력연구원,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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