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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경력 중장년 자원봉사자, 코로나 학습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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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8. 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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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경력을 가진 중장년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로 학습결손이 생긴 결식우려가정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제공=서울시
교직에서 10년 이상 재직 경험이 있는 만 50~64세 중장년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학습결손이 생긴 결식우려가정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코로나 학습공백을 메우는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행복얼라이언스가 진행 중인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행복도시락 지원을 받고 있는 초중고 결식우려가정 학생들이다.

봉사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1대1로 국어·영어·수학을 가르치고 정서적 멘토링을 해준다.
수업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총 3개월간 주 1회, 회당 4시간씩 진행한다. 활동비는 하루 4시간 기준 1만3000원이 지급된다. 1365 봉사시간도 인증 가능하다.

신청은 50+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오늘(2일)부터 1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30명 내외가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사람은 기본 소양 교육(비대면) 과정을 받은 뒤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50+세대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50+전문사회공헌단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친 뒤 사업결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지속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행복한 학교밖 선생님’ 사업은 50+세대의 지혜와 역량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라면서 “50+세대가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멘토 역할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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