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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인식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삶의 가치를 배우기 위함이라는 작가는 도처에 감염과 죽음의 불안이 만연한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는 죽은 자를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티베트 불교 경전인 ‘티벳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탄생시킨다.
작가는 장애와 색약, 불완전함에 대한 두려움을 작업의 정체성으로 승화시켰다. 그의 작품은 안과 밖이 일치하지 않거나, 애매하게 머뭇거리거나, 추락하고 있는 조악한 죽음의 풍경을 보여준다.
BH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