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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고택 관리사·온라인 셀러…서울시, 중장년 취·창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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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7. 01. 14:27

신규 적합 분야 취·창업 참여할 50+세대 모집
6월 서울 미래유산…북촌한옥마을·현충원·운수좋은날
북촌한옥마을/사진=서울시
중장년 층의 조기 퇴직과 기대수명 확대로 새로운 일자리 발굴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발굴·지원사업에 나선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50+세대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서울 거주 50+세대(만 50~64세)의 64.3%가 은퇴 후 창업 또는 창직을 통한 인생 재설계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니즈를 반영해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와 ‘무재고 온라인 판매 셀러’ 양성 사업을 마련하고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한옥고택관리사 양성 사업은 한옥고택의 전통문화가치 보존을 위한 관리사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사업으로, 한옥고택관리사협동조합과 협력해 추진한다. 한옥고택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숙박관리업무, 문화체험업무, 생활 속 일상 관리 업무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는다. 전통가옥 소유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운영·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계적 운영이 가능한 50+전문 인력 양성 후 일자리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무재고 온라인 판매 셀러 양성 사업은 무재고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상품 판매를 하는 1인 창업 모델이다. 창업 초기 비용이나 상품의 사입 없이 매출 발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직접 배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적 제약 없이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시는 50+세대가 손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품 판매 및 쇼핑몰 구축·운영 전반에 특화된 교육과 실습, 1대1 맞춤 컨설팅·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특히 창업 초기 온라인 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덜고자 각종 솔루션과 인큐베이팅 공간을 2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월 22만원에 진행된다.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는 2~26일 신청받아 30명을 선발한다. 전국 만 45~67세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문화재, 관광 및 숙박관련분야 경험자나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온라인 판매 셀러 양성사업은 1~16일 신청받아 15명을 선발한다. 만 40~64세 서울시민 또는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보유한 사람이 대상이다.

이해우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50+세대에 꼭 맞는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긍정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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