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림대성심병원·KBS 아나운서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에 희망을 그리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1223010014509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0. 12. 23. 09:25

병원 측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는 힐링 전시공간으로 이어갈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의 희망을 그림에 담았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KBS 아나운서실·사단법인 문화나눔 초콜릿과 함께 한 미술치료작품 전시공간을 오픈했다.

23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본관 후문 벽면에 마련된 전시공간에는 유방암 환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료기사 등 교직원 28명이 개별 일정으로 참여한 미술치료 수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 34점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는 KBS 아나운서실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나누고자 마련한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특히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의료진과 환자를 위로하고 세상의 아픔을 보듬고 함께 극복하고자 ‘마스크로 말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림 마스크
작품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소망을 담아 앤디워홀의 팝아트처럼 대형액자에 하나의 작품으로 모아 전시됐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감, 환경문제 그리고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병원 측은 작품을 통해 내원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힐링의 전시공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KBS와 아나운서실에 감사를 표한 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미술치료작품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과 가족·의료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뇌졸중, 치매 등 노인환자대상 비대면 치료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실의 김홍성·이승연·김보민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실 공식 유튜브 언더퀴즈 ‘우리말 겨루기’를 통해 후원받은 기금으로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에 지친 의료진과 환자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