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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평련 신임 대표 소병훈·사무총장 진성준 의원…‘한반도 평화·공정경제 실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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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0. 11. 21. 12:19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재선·경기 광주시갑). /사진=소병훈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재선·경기 광주시갑)이 지난 20일 김근태 정신을 계승하는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대표로 취임했다.


민평련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소 의원을 추대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구을)이 임명됐다.


민평련은 2005년 8월 당시 김근태 국회의원과 함께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정치적 영역에서 실현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결성한 참여형 대중 정치조직이다.


민평련의 역대 대표로는 이호웅(1대). 최규성(2대), 설훈(3대), 이인영(4대), 우원식(5대) 의원이 활동했다.

성균관대학교 출신의 소병훈 대표는 1972년 전주고등학교 3학년 학생 신분으로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하에서 전국 최초로 유신헌법 반대 데모를 주도해 그 일로 제적까지 당했던 학생이었다. 1983년에는 전두환 군사 독재와 탄압에 맞서 민주시민을 위한 출판사를 열었으나 검열과 압수에 저항하다 통째로 등록을 취소당한 최초의 사회과학 출판인이다.


1997년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 대중경제론을 출판하였고, 2008년 총선에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부름을 받아서 불모지 경기도 광주에 출마, 두 번의 낙선을 견뎌내고 2016년 당선됐다. 이에 소처럼 우직한 뚝심으로 우리 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사람이라 평가받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이날 정기총회 결의문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인간답게 대접받는 사회를 위해서 정치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복지자본주의로 나가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공정경제, 자치분권뿐만 아니라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로 여기고, 비전·정책 개발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 의원은 “관련 정책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정책을 국민 속에 뿌리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사무총장인 진성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을 때와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다. 진 의원은 김근태 전 의장과 ‘30년 운동권 동지’인 장영달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도 역임했다. 현재는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평련은 한반도 평화, 공정경제, 자치분권실현을 위해 정당과 정파를 초월하여 정책토론회와 전문가 초청간담회를 진행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남북교류사업, 지방의회 정책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민평련 소속 의원은 42명으로, 권인숙 기동민 김민기 김승남 김영진 김원이 김정호 김한정 박상혁 박완주 서영교 설훈 소병훈 송갑석 신동근 신영대 신정훈 안호영 양경숙 어기구 오영훈 우원식 위성곤 유기홍 윤관석 윤미향 윤영덕 윤후덕 이규민 이동주 이용빈 이원택 이장섭 인재근 정춘숙 조오섭 주철현 진성준 최종윤 허영 홍익표 홍정민 민주당 의원과 이인영 통일부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멤버다. 이날 김정식(인천 미추홀구청장), 박준배(김제시장), 조인묵(양구군수), 함명준(고성군수), 강성민(제주도의원), 김성갑(경남도의원), 김연(충남도의원), 신수정(광주시의원), 우승희(전남도의원)도 참석했다.


지난 20일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평련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소병훈 의원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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