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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노선이 2023년 완공목표인 GTX A노선(경기 화성 동탄~용인~판교~서울 강남구 삼성~파주)에 연계된 플랫폼시티 GTX 용인역이다.
GTX 용인역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GTX를 이용해 서울 핵심지역은 물론 GTX·SRT동탄역(동탄트램, 인덕원~동탄선, 동탄~부발선, 분당선 연장과 환승)을 통해 고속철도로 전국 방방곡곡을 갈 수 있다.
이어 대통령 지역 공약사항인 분당선 연장선(기흥역~동탄~오산)이다. 이 노선은 한국민속촌과 공세동 기흥호수공원 등을 거쳐 동탄2신도시, 오산대역으로 연결된다.
분당선 연장은 오산시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지난 4월에 완료했으며 대안노선 중 오산대역까지 연장 16.8㎞ 구간에 6곳역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최종 건의했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기준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기준치 0.7을 넘는 0.71이다.
또 흥덕역과 서천역을 지나는 일반철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이며 흥덕역 등 내년 9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이 노선에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기흥역(분당선)~흥덕~광교중앙역(신분당선)까지 용인경전철 연장이 추진된다.
서용인 지역 용서고속도로 정체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에서 용역중인 수서 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3호선 연장이다. 용인·수원·성남 등 3곳 시가 공동대응으로 관철하겠다는 의지로 용인시가 대표해 지난 8월말 ‘서울3호선 연장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고 내년 8월까지 완료한다.
또한 용인시는 지난해7월 착수한 △동백역에서 GTX용인역을 거쳐 신봉동을 잇는 신교통수단 △기흥역에서 광교중앙역까지 용인경전철 연장 △삼동역에서 에버랜드~이동~안성을 잇는 경강선 연장 등 3개 노선에 대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을 지난 7월에 완료했다.
백군기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동백역~GTX(용인역)~성복역~신봉동 간 신교통수단은 14.4㎞에 걸쳐 12곳 역을 건설하고 2량짜리 경전철을 지하로 운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제성을 나타내는 B/C는 0.92로 용인시 추진 철도노선 중 가장 높다.
아울러 기흥역~광교중앙역 노선은 지난해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용인경전철 광교연장선(7㎞, 5곳역) 사업이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에 앞서 자체 검증 차원에서 용역을 진행한 결과 타당성(B/C)이 0.85로 높게 나타났다. 수원시와 협의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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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지난 6월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평택∼이천을 잇는 부발선이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때 원삼 SK반도체클러스터 사업부지를 경유해 역사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평택~안성~용인~이천(부발)을 잇는 길이 53.8㎞의 단선 일반철도인 평택~부발선 철도사업은 사업비만 1조6266억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다. 이 노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년 6월)에 반영됐지만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시는 이 노선이 원삼SK 경유및 역사 신설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용인·평택·이천·안성시는 지난해 5월 평택~부발선 철도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성시가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수행한 동탄~부발선 신설(동탄역~남사·이동~원삼SK~부발역)은 용인시·이천시와 협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된 상태다.
현재 용인시가 단독 또는 다른 시와 협력해 철도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노선은 모두 7곳이다. 이 가운데 4개 노선은 기흥과 수지 등 용인 서부지역이고 3개 노선은 처인구 남·북을 가로지르거나 이동·원삼 등 산업단지를 지나는 동·서로 잇는 노선이다.
이로써 용인시는 용인 서부지역 격자형 철도망은 물론 경강선 연장선 등 용인 남북과 동서를 잇는 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하지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반영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인접 지자체 간 협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