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남베드로병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원내 척수플러스센터를 개설하고 척수손상장애인을 대상으로 잔존기능향상을 위한 목요운동교실은 운영하고 있다.
목요운동교실 참여자는 척수손상장애인 중 퇴원 후 적절한 운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운동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몸의 컨디션에 맞는 맞춤형 운동을 진행한다.
스포츠의학박사 출신의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근력 및 균형감각 평가 △세라밴드 등을 활용한 관절구축예방 유연성 증진 운동 △낙상 예방을 위한 균형능력 향상 운동 △일상생활 기능 증진을 위한 근력 강화 운동 등 척수손상장애인의 일상생활 기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정재우 트레이너는 “척수손상장애인의 경우 신체가동범위가 줄어들고 잔존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에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 힘을 주고 움직이는 방법들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척수는 우리 몸의 고속도로 같은 역할을 한다. 뇌의 신호를 신체 모든 부분에 전달하고 몸에서 받는 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신경 이동 통로다. 척수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는 제기능을 하기 어렵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척수손상장애인에게 운동은 욕창·외상·방광 및 소화기능 문제·비만·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치료에서 재활 그리고 사후 케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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