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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잦은 미세먼지 발생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각 학교 마다 다목적 강당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음봉초, 관대초, 도고초 등 6개 학교는 해당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다목적 강당 없는 일선 학교에서는 교내 행사, 체육활동과 체험활동, 방과 후 활동들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그나마 둔초 남창초등학교가 지난해 아산시가 추진한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4억원을 들여 680여㎡ 규모의 다목적 강당 건립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아산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이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올해 음봉초등학교를 사업 1순위로 낙점하고 사업 추진을 모색하는 한편, 나머지 5개 교도 순차적으로 다목적강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중기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고초등학교에서는 7일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김영권 충남도의원과 조미경 아산시의원을 초청해 다목적강당 건립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귀영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총동창회 관계자, 각 학년 학부모대표 등이 참석해 다목적강당 건립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영권 도의원은 “도고초는 다목적강당이 없고 잉여 교실도 단 한 칸도 없어 학생들을 위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도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미경 시의원은 “학생들에게는 창의적인 학습공간이 가장 절실함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건립을 위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수가 적은 학교에도 양질의 교육 환경이 공평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도고초의 교육 여건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 건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