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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보단 초심으로”…‘더 댄서’ 은혁·이기광·태민, K팝 춤꾼들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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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18. 05. 03. 00:00

'더 댄서'

 케이팝 춤 신(神) 은혁·이기광·태민이 뭉쳤다. 경쟁이 아닌 초심을 되 찾았다. '더 댄서'를 통해 모인 세 사람은 댄스 디렉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춤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JTBC4 'WHY NOT-더 댄서'(이하 더댄서)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빌딩 JTBC홀에서 은혁(슈퍼주니어), 이기광(하이라이트), 태민(샤이니), 김학준 CP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 댄서'는 아이돌 대표 춤꾼이 댄스 디렉터로 변신하기 위해 LA로 출국한 이들의 리얼 일상과 도전기를 담은 댄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국내 내로라하는 K팝 춤꾼들인 은혁·이기광·태민의 만남과 NCT 멤버 지성, 안무가 리아킴이 조력자로 출연해 흥미를 더한다. 특히 기존에 춤을 콘텐츠로 제작했던 예능프로그램은 주로 서바이벌이나 오디션 등 경쟁구조로 이끌어 나갔다면, 이번 '더 댄서'는 세 명의 춤꾼들의 초심과 도전을 일깨워준다.


연출을 맡은 김학준 CP는 "기존 댄스 프로그램에서는 대결과 경쟁구도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프로그램에선 그런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댄스가 주는 즐거움을 보여주고 싶었고, 안무를 만들어가는 과정, 안무를 받게 되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누굴지에 대한 궁금증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은혁은 함께 한 소감에 대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다. 아무래도 춤을 좋아하는 멤버들이다 보니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간들이었다. 즐겁게 촬영하고 왔으니,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광은 "한 곳에 모이지 않는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았다. 미국에서 촬영하면서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새로운 모습을 배우고 도전했다. 새로운 문화충격을 받아서 활력제이자 자극제가 됐다"고 전했다.


태민은 "일단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말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 촬영을 하면서 함께 보낸 추억들, 춤을 배우고 안무를 만들어가는 내용이지만, 저희들의 케미나 사소한 일들이 가장 좋았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 함께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학준 CP는 은혁과 이기광, 태민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K팝 정상의 댄스그룹에서 춤을 잘 추는 분들을 섭외하고자 시도를 했다.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는데 모두 응해주셔서 좋은 캐스팅을 했다"며 "은혁을 실제로 만났는데 잘 생겼더라. 실물미남이다. 이기광은 열정이 대단하고, 태민은 엉뚱한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활력소다"고 말했다.


은혁·이기광·태민은 K팝하면 떠오르는 칼군무에 집중하기 보다는 안무를 만들고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은혁은 "저희가 셋이 모여서 안무를 만들고 하는 과정 자체가 처음이다. 원래 안무가가 하시는 것만큼의 퀄리티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저희끼리 해왔던 무대에서는 어떤 부분들이 어필이 되고, 단순히 춤만 추는게 아니라 노하우들을 잘 녹여냈던 것 같다. 그런 과정이 즐거웠다. 요즘 K팝 퍼포먼스를 보면 굉장히 많은 퍼포먼스가 나온다. 저희가 만들면서 부담도 됐지만 좋은 경험이 됐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혁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댄스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 현역에서 아이돌로 활동하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다. 춤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저희가 서바이벌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안무를 만들고, 가서 배우기도 하고, 그런 과정을 담았기 때문에 춤을 좋아하는 분들도 '춤의 이런 매력이 있었지'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더 댄서'는 지난 4월 20일 개국한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채널 JTBC4에서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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