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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하반기부터 미얀마서 농기계 할부금융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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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8. 04. 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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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투(HTOO)그룹 우 폐표 테자(U Pye Phyo Tay Za)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제공 = 농협금융
NH농협금융은 미얀마 최대 기업인 투(HTOO)그룹과 올 하반기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추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투 그룹 회장 등 12명 임직원은 3일부터 6일까지 방한해 지난1월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으로 향후 일정과 추진 로드맵을 교환했다.

양사는 4월 중순까지 농협금융, 투그룹, 농기계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6월말까지 사업모델, 금융구조, 당사자별 역할 등이 담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7월 중에는 MOU 첫 성과로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에는 2016년말 진출한 농협파이낸스미얀마(농협은행)가 참여하게 돼 안정적 현지 고객 확보와 사업 확대 등 신속한 현지화가 기대되고 있다.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지난해 말 자본금을 300만 달러에서 800만 달러로 증자했고, 올 연말까지 지점수는 9개에서 14개로, 고객수는 2만8000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외에도 외환, 핀테크, 보험 등 업무제휴와 임직원 연수를 우선 추진하고 미얀마내 외국인 투자에 걸림돌이 되었던 회사법이 개정·시행되는 대로, 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에 대한 지분투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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