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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저와 가까운 동교동계 한 인사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아, 제가 그 인사를 총리로 추천하면 여당도 제안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는 아직 현 상황을 안이하게 파악해서 이렇게 누구누구를 총리 후보자로 접촉하는 것은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우리 측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제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행태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위치한 총리 내정자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김 내정자는 오전에 국민대학교에서 강의를 마치고 오후에 사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이날 국회를 방문하는 시점에 김 내정자가 출근하지 않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자진사퇴 등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