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장 회장 |
|
|
아시아투데이 임해중 기자 = 중소 하도급 건설업체 단체인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 신임 회장으로 표재석(황룡건설 대표) 현 회장이 재선출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3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제10대 중앙회장 선거를 치러 표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표 회장은 대의원 162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86표를 얻어 이상현(부국건설 대표), 정운택(은산토건 대표)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전임 박덕흠 회장의 잔여임기를 물려받은 표 회장은 이로써 앞으로 4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 박 전 회장은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진출한 바 있다.
표 회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많은 회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회원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공정하고 건전한 건설환경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표 회장을 상대로 한 중앙회장 직무정지 및 피선거권 무효 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돼 있어 법원 결정에 따라 당선이 무효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선거는 표 회장의 후보 자격을 둘러싼 논란과 상대 후보의 윤리위원회 회부 등이 겹치며 과열·혼탁 양상으로 전개됐다.
- 임해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