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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책 읽으며 지친 마음 치유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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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3. 02. 01. 06:04

* ‘나는 다만…’ ‘스트레스 힐링’ 등 힐링서적 ‘봇물’



삶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는 ‘힐링(healing)’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방송작가 강세형이 쓴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쌤앤파커스 펴냄)는 작가가 일상에서 맞닥뜨린 먹먹한 순간에 자신을 보듬고 위로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느리지만 그 느림 안에서 누구보다 성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때론 어리숙하고 때론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전혀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란히 걷고 싶어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 내내 숨이 차고 어지러웠던 이들을 보듬는다.

나는 왜 이렇게 평범한 건지, 어중간한 건지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느리지만 사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위안과 힘을 전해준다. 1만4000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의 ‘스트레스 힐링’(윈스티튜트 펴냄)은 스트레스로 가득한 세상에서 전염되지 않고 자신의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제시한다.

저자는 현재 자신이 얼마만큼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첨부해 독자들이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와 성격 유형을 진단해 보는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 외향적이고 사고우위의 '주도형', 외향적이고 감정우위의 '사교형', 내향적이고 사고우위의 '신중형', 내향적이고 감정우위의 '민감형' 등 네 가지 성격유형에 따라 스트레스 원인과 처방 해소 방법을 제시한다. 9000원.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창시자가 쓴 ‘존 카밧진의 마음 챙김 명상’(물푸레 펴냄)은 마음챙김 명상의 본질과 적용을 쉽게 안내하는 책이다.

원저 ‘당신이 어디에 가든 당신은 그곳에 있다’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새로 나왔다.

저자는 "명상은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이 길에 방향과 목적지가 있음을, 삶이 순간순간마다 늘 펼쳐지고 있음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일이 다음 순간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다. 1만4500원.

일본의 마음 치유 전문가 하레사쿠 마사히데 신부의 ‘나를 살리는 말’(가톨릭출판사 펴냄)은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수필집이다.

저자는 책에서 ‘안녕’ ‘다녀오세요’ ‘미안해’ ‘잘 자요’ 등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말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잔잔하게 얘기한다. 1만원.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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